미국 스팩 SPAC ETF (SPAK, SPCX, SPXZ) 심층공부하기!

 2020년 IPO 건수는 450건(1672억 달러)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는데, 이 가운데 스팩이 55.1%(248건)를 차지했다. 지난 2019년(59건)과 비교하면 스팩이 4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스팩 투자 규모도 전체 IPO의 46%를 차지했다.

CBS MarketWatch 는 2020년을 SPAC (Special Purpose Acquisition Corporation)의 해를 선언했습니다 .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미국에서 스팩을 통해 모인 자금은 올해 총 700억 달러로 작년(130억)보다 5배 이상 증가했다. 2020년 거래된 206개의 스팩은 미국에서 조달된 기업공개(IPO) 자본의 52%를 차지했다.  

특수 목적 인수 회사 (SPAC)는 지난 18 개월 동안 인기가 급상승했으며 ETF 발행사들은이 분야에 빠르게 뛰어 들었습니다. SPAC은 소위 백지 수표 회사로, 특히 거래를 찾기 위해 자본을 조달하고, 상장을 원하는 다른 회사와 합병하거나 인수합니다.  이는 기본적으로 기존의보다 규제 된 초기 공모 (IPO) 프로세스를 거치지 않거나 원하지 않는 기업을위한 공개 시장으로의 통로입니다. SPAC는 생성 후 24 개월 이내에 거래를 체결해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조달 된 자본금을 투자자에게 반환해야합니다.

스팩 투자는 투자 원금을 보존할 수 있고 투자 가치가 높은 기업과 합병될 경우 큰 수익을 보장한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초기 단계에선 합병 대상을 알 수 없고 상장 후엔 주가 변동성 리스크를 피할 수 없다.ETF를 활용할 경우 개별 SPAC 투자의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다. 개별 SPAC 투자는 실질적으로 합병이 이뤄지지 않았을 때, 보유기간에 대한 기회비용이 클뿐더러 매번 SPAC 상장 및 합병 이슈 등을 파악하고 일정을 추적하는데 드는 정보 비용 역시 만만찮다.  SPAC 합병 실패는 ETF 투자자 입장에서도 부담이지만 여러 SPAC을 담고 있기에 리스크 분산이 가능하며, 총보수 수준에서 ETF 내 SPAC들을 모두 관리할 수 있다.

미국 상장 스팩 ETF 종류

미국에 상장한 스팩 ETF는 크게 세 가지(SPAK, SPCX, SPXZ)가 있습니다.  3가지 ETF 모두 설정된 지 1년도 안된 신생 ETF라는 점에서 전략 차이에 따른 성과 차이가 클 수 있음에 유의가 필요하다

SPAK ETF(시장 최초 SPAC ETF)

시장 최초 ETF 인 Defiance Next Gen SPAC Derived ETF (SPAK)는 미국 상장 SPAC 및 SPAC 합병 회사 모두에 투자하는 지수 추적 펀드입니다. 이미 상장한 기업에 60%를 투자하다보니 투자 상위종목도 대부분 스팩 자체보다는 기업들입니다. 가장 많이 담고 있는 종목은 온라인 카지노 기업인 드래프트킹스, 전기차, 디지털, 신재생 등 신산업의 성장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Open door(온라인 부동산 중개 앱), Quantumscape(자동차 부품 관련), 퍼싱스퀘어, 버진갤럭틱같은 지난해 스팩으로 상장한 종목들도 함께 담겨있습니다.

합병 전인 스팩 가운데 가장 많이 담고있는 건 CCIV입니다. 이 CCIV는 지금 미국 시장에서 가장 핫한 스팩이라고 봐도 무방할텐데요. 전기차 기업인 루시드모터스와 합병한다는 소문 때문입니다. CCIV는 시티은행 출신인 마이클 클라인이 세운 회사입니다. 최근 주가가 급등하기는 했지만, 정말 루시드모터스와 합병할지는 미지수입니다. 


SPCX ETF(합병전 주식들에 주로 투자)

SPCX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출시된 액티브 스팩 ETF라는 게 특징입니다. 정말 액티브하게 운용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심지어 주식시장이 나쁠 것 같을 때는 자산의 20%까지는 현금화하거나 채권으로 들고가는 전략도 취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상위 10개종목을 한번 살펴보면 1등은 CCIV, 연료전지 트럭회사인 하이즌과 합병하기로 발표한 DCRB입니다. 아직 기업을 찾지는 못했지만 핀테크 관련 기업과 합병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은 CRHC입니다.

미국 스팩 시장이 전반적으로 활황이니 좋은 기업들이 스팩을 통해 상장할 것 같아서 꼭 투자를 하고싶다면 개별 스팩에 투자하는 것 보다는 이 SPCX에 투자하는 게 훨씬 더 좋은 성과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SPXZ ETF (SPAK SPCX의 중간 성격)

가장 최근에 상장한 SPXZ도 역시 액티브 ETF입니다. 하지만 SPCX에 비해서는 조금 더 여러가지 투자 규칙을 세워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살펴보면 모든 면에서 SPAK와 SPCX의 중간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SPXZ는 스팩 상장한 지 3년이 지나지 않은 기업에 대략 66%를 투자합니다. 나머지 33%가량은 합병을 발표하기 전후, 아직 상장하지는 않은 상태의 스팩에 투자합니다. 또 리밸런싱 주기가 정해지지 않은 SPCX와 달리 한 달에 한 번 종목을 갈아끼우겠다고 정해뒀습니다. 운용 자유도를 기준으로 따져보면 이 상품이 앞선 두 상품의 중간 정도라고 볼 수 있겠죠.

또다른 특징은 SPXZ는 이런 기업들을 다 비슷한 비중으로 투자한다는겁니다. 덩치가 큰 스팩, 좋아보이는 스팩이라고 더 담는 게 아니라 모든 종목을 똑같이 담습니다. 미국 증시에 스팩상장한 대형 기업들은 대부분 들어있고, 주요 스팩들도 대부분 고른 비중으로 담겨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스팩상장 기업과 스팩에 투자하고 싶은데 변동성을 줄이고 싶다는 분들께 적절한 ETF라고 생각합니다.

<참고 : Battle Of 3 SPAC ETFs> 
<참고 : The Year Of The SPAC And What It Means For Hardw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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